에어컨 사용 절제하는 재혼 상대…남성 “알뜰해” VS 여성 “지질해”

무더위 이겨내는 방법 남성 '선풍기'·여성 '에어컨
“남성은 경제 관념 배우자…여성은 풍요로운 삶 방점"
  • 등록 2024-08-05 오후 4:08:53

    수정 2024-08-05 오후 4:08:53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재혼 후 배우자가 전기 절약을 위해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남성은 ‘(아내가) 알뜰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남편이) 지질하다’고 생각했다.

(사진=픽사베이)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애나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46명(남녀 각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재혼 후 배우자가 절전한다며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라는 주제로 실시됐으며 남성 응답자의 42.1%는 ‘알뜰하다’, 36.6%는 ‘참을성 있다’, 14.7%는 ‘소탐대실(작은 것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다)’, 6.6%는 ‘지질하다’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41%가 ‘지질하다’, 28.9%가 ‘소탐대실’, 19.1%가 ‘참을성 있다’, 11%가 ‘알뜰하다’를 선택했다. 남성 응답자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 것이다.

온리-유가와 비애나래는 ‘재혼 후 가정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동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도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 30.8%는 에어컨, 43.2%는 선풍기를 택했다. 여성 응답자는 각각 39.2%, 35.2%를 나타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재혼 부부,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아직도 남성이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 남성은 경제관념이 있는 배우자를 원하고, 여성은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고 풍요롭게 사는데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