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外人 매수에 690선 회복

외국인 157억 순매수, 기관 89억 순매도
시총 상위 종목 혼조세
  • 등록 2015-09-22 오후 3:16:35

    수정 2015-09-22 오후 3:16:3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680선으로 밀렸던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로 69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 포인트, 0.69% 상승한 693.6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으로 시작한 코스닥은 급격한 오름세는 없었지만,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690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1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9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34억원 매수 우위 등 총 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2.06%,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00% 오르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업종 역시 1% 후반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업종은 1.3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통신서비스와 유통 업종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다음카카오(035720)가 각각 0.84%, 0.40% 내린 것을 비롯해 동서(026960)메디톡스(08690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5.00%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CJ E&M(130960)은 1.33%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포티스(141020)가 중국 징동닷컴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조류독감 확산 우려에 제일바이오(052670)파루(043200)가 각각 12.40%, 6.45% 오르는 등 백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현대통신(039010)은 하반기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8.84% 올랐다. 이 밖에 효율적인 해외 투자를 위해 지분을 정리한 대한뉴팜(054670)이 7.26% 올랐고, 엠케이트렌드(069640)는 중국 NBA 사업 호조 기대감에 6.64% 상승했다.

반면 피엘에이(082390)는 유상증자 납입일이 변경됐다는 소식에 13.43% 급락했고, 씨앤비텍(086200)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6.00%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2068만주, 거래대금은 3조9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없이 373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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