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력 더욱 강화·발전…근본이익 침탈시 사명 결행"

25일 열병식에서 연설
  • 등록 2022-04-26 오전 11:27:57

    수정 2022-04-26 오전 11:27:17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110회 생일(태양절)을 맞아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중앙보고대회 및 평양시 군중시위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개발에 대한 의지를 공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간 자신들의 핵개발이 외세의 침략 등을 막기 위한 ‘전쟁 억제력 수단’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다른 나라가 자신들의 핵심 이익을 침범할 경우, 핵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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