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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전망을 3700선에서 3350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코스피 전망 하단을 2610까지 낮췄다. 국내 13개 증권사의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610~3600까지 분포돼 있다.
12월 코스피 예상 범위는 이보다 더 낮은 편이다. 신영증권은 2770~3130을, 신한금융투자는 2750~3000선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출현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위기가 기회’라며 저점매수 전략을 검토하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음 사이클을 주도할 섹터를 낮은 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시대적인 흐름상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반도체와 에너지(원전·수소·ESS(에너지저장장치)), 제약·바이오, 비대면 관련주, 콘텐츠주 등이 꼽힌다.
유망한 섹터 중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종목들로는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기아(000270), F&F(383220) 등이 언급되며, 최근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 롯데케미칼(011170)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위드코로나 기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항공주는 과대낙폭주로 꼽힌다. 대한항공(003490)은 항공화물 사업에서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최근 국제 유가 급락으로 항공사들의 운송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끝으로 성장주의 투자 기회라는 해석도 나온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늦춰질 수 있고 이는 성장주의 상대 매력을 높이는 투자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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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 전망을 하향?
- 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전망 3700 → 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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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현물가 반등 vs 오미크론…삼성전자 주가 등락
위기가 기회라는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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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질 만한 섹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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