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정부는 5G 특화망 주파수로 ▲투자비가 많이 드는 28㎓ 대역 600㎒폭(28.9~29.5㎓·50㎒폭 12개 블록으로 공급)외에 ▲ 4.7㎓ 대역 100㎒폭(4.72∼4.82㎓·10㎒폭 10개 블록으로 공급)도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창희 전파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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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망 준비 기업들의 수요가 (투자비가 적게 드는) Sub-6㎓(4.7㎓)로 몰릴 듯 한데요? 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한국전력외에 주요 수요 기업이 있나?
▲정부가 4.7㎓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기업 간서비스(B2B)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파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 수렴을 했다. 파악한 바로는 주요한 잠재적 특화망 사업자 중 28㎓를 활용하려는 기업도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적절치 않다. 정부는 28㎓ 활성화를 위해 (할당대가 및 전파이용료를 감면해)28㎓를 활용할 수 있게 유도할 생각이다.
-4.7㎓는 어떤 대역인가? 누가 쓰던 것인가?
-4.7㎓ 5G 특화망 기업들의 서비스 활용 사례는 뭐가 있나?
▲다양한 기업들을 접촉하면서 수요 기업 의견 수렴 시 Sub-6㎓에 대한 수요 기업도 있고, Sub-6㎓와 28㎓ 동시 기업도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 정식 신청 절차 이전이어서 적절치 않다.
활용 사례는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고화질 영상 활용이 필요한 기업에는 28㎓를 활용해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8㎓뿐 아니라 4.7㎓까지 주기로 한 것은 28㎓ 는 투자비가 많이 든다는 기업들의 부정적 인식 때문인가?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28㎓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은 아니다.
-독일, 일본보다 5G 특화망 할당 대가가 저렴한가? 참고로 우리는 기준금액이 4.7㎓대역(10만원/10㎒폭), 28㎓대역(5만원/50㎒폭)인데.
▲독일과 일본 사례를 고려했다. 해외 보다 높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독일은 10년간 1000유로(130만원) 정도인데, 우리는 독일보다 높지 않다.
-사전 협의한 기업 수는?
20여 개 기업과 긴밀하게 협의했다. 주요 수용 기업과 주요 제조사, 이통사 등과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 28㎓으로 구축하면 주파수 할당 대가가 얼마나 되는가?
▲구체적으로 금액 확정이 어려운 게 기간통신사업자로 들어와 4.7㎓대역에서 100㎒폭을 1년간 쓴다고 할 때 600만 원이다. 이를 28㎓대역으로 하면 연간 60만 원이다.
그런데 이 기준은 면적이 1㎢ 기준이어서 가로세로 100m 면적이 100층 되는 구조라 청사는 훨씬 적어 훨씬 줄어들 것이다.
-28㎓를 데이터용으로만 쓰려 할 때 4.7㎓대역을 소폭 무상공급하는 게 맞나?
▲28㎓만 활용해 서비스 제공 시, 현재 장비 특성상 신호제어용(앵커용)이 필요하다. 현재 4.7㎓대역에서 10㎒ 정도를 공급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