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남성 편중 심각

  • 등록 2018-10-19 오후 12:52:08

    수정 2018-10-19 오후 12:52:49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위원회와 관리직급이 남성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경기 광주시갑)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의사결정기구, 자문기구, 관리직급 직원 남성 편중이 심각해 양성평등 정책 수립과 수행에 저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말 기준 경기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중 기관장이 공석인 3곳을 제외한 22개 기관 중 여성 기관장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사장1명 등 단 2곳(8%) 뿐이다.

또한 관리직급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제외한 24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관리직급 남, 여 성비를 보면 남성 376명, 여성 86명으로 여성 비율이 18.6%에 불과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특히 24개 공공기관 중 7곳(29.2%)은 여성 관리직이 한 명도 없었다. 각 기관에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11명(경기도체육회)에 이르는 관리직이 모두 남성이었다.

기관의 주요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이사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25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이사회 임원의 인적구성을 보면 전체 임원 358명 중 15.1%인 54명만이 여성임원이었다. 8개 기관(32%) 이사회는 임원 전원이 남성으로 꾸려져 있다.

자문기구를 두고 있는 12개 기관에 대해 자문위원의 인적 구성 현황을 보니 전체 770명 중 106명만이 여성위원으로 그 비율은 13.8%에 불과했다. 경기테크노파크(12명)와 경기도일자리재단(6명)은 여성자문위원이 한 명도 없다.

소병훈 의원은 “편중된 남성 위주의 인적구성은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과정에 있어서도 남성에 편향된 정책결정을 내릴 우려가 높다”며 “경기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도 의사결정과정이나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 수행 과정에 있어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구성을 쇄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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