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선두 '렛저', 한국시장 공식 진출

대표 제품 '나노S', 16만9000원에
30만개 판매, 국내 50% 점유율 목표
하이마트 단독 출시..예판기간 할인
  • 등록 2018-03-27 오후 3:03:15

    수정 2018-03-30 오전 10:11:39

보안 및 인프라 솔루션 기업 렛저(Ledger)가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 ‘렛저 나노S(Ledger Nano S)’를 소개하고 있다. 렛저 나노S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스텔라 등 20개 이상 암호화폐의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지갑(Wallet)’ 시장 선도업체인 프랑스 업체 ‘렛저(Ledger)’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27일 렛저와 국내 총판을 맡은 SDF인터내셔널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수입 제품 판매를 알렸다.

렛저는 지난 2014년 창업해 이후 세계 165개국에서 암호화폐 지갑과 이에 필요한 액세서리, 알고리즘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인텔, 젬알토 등 세계적인 IT 업체와도 제휴를 맺으며 현재 암호화폐 지갑 시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렛저는 이번에 한국 시장에 대표적인 제품인 ‘나노S’를 내놓는다. 현재 세계적으로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지원 대상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24종이며, 추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또 구글 지메일이나 드롭박스 같은 온라인 데이터 저장 서비스의 인증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권이나 신용카드에 사용하는 보안 칩을 적용했고, 분실에 대비해 복구에 필요한 개인 코드 24자리를 지정해 사후지원도 제공한다.

알랭 파키리 렛저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이 있으면 금고가 필요하듯 암호화폐도 전용 지갑이 필요하다”며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은 물론, 외부 개발자에게도 개발환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1% 수준인 한국시장 매출 비중을 30만대 판매로 6%까지 확대해 세계 3위 시장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의 50%가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통 판매는 롯데하이마트(071840)가 독점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순차적으로 발송을 시작했다. 원래 판매가는 16만9000원이지만, 예판 기간에 구매시 최저 12만9000원(롯데카드 결제시)에 살 수 있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추후 전국 48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제품 사후관리서비스(AS)는 SDF인터내셔널이 맡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혁신적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알랭 파키리 렛저 영업총괄 부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지갑 대표 제품 ‘나노S’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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