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뉴 FTA 환영..韓기업 뉴질랜드 진출 확대 기대"

中·ASEAN과 같은 조건 경쟁 가능
  • 등록 2015-03-23 오후 2:53:18

    수정 2015-03-23 오후 2:53:1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제계가 한·뉴질랜드 FTA 정식 서명을 적극 환영하며 조기발효를 통해 양국간 교역 확대와 경제협력 활성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등 경제4단체와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 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FTA 발효시 뉴질랜드와 이미 FTA를 발효중인 중국, 아세안(ASEAN)과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돼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한·뉴질랜드 FTA가 빠른 시일 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FTA민간대책위원회는 “한국과 뉴질랜드는 그동안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온 만큼 한·뉴질랜드 FTA 발효는 우리 기업의 뉴질랜드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계도 수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1인당 GDP가 4만 달러 이상으로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우리나라의 교역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한·뉴질랜드 FTA는 상품 분야의 수출확대뿐 아니라 서비스, 투자, 인력이동, 농림수산 협력, 정부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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