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종자정보 QR코드로 확인'…농진청, 종자신분증 개발

유전형 바코드 형태로 표시…콩·메밀 우선 적용
보급 확산 땐 농산물 부정유통 차단 효과도 기대
  • 등록 2019-02-28 오전 11:00:00

    수정 2019-02-28 오전 11:00:31

종자신분증 예시.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소비자가 농식품을 살 때 QR코드를 활용해 원산지는 물론 상세한 종자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작물 품종·유전자원 정보를 한 데 담은 ‘종자신분증’ 모델을 개발해 콩·메밀 품종·자원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자신분증은 일종의 농작물 주민등록증이다. 작물 품종명과 사진을 담고 사람의 지문 대신 품종의 유전형을 바코드 형태로 표시하는 개념이다.

이를 QR코드로 만들어 농식품 가공 제품에 붙이면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종자 생산지와 가공업체 등 세부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농진청은 콩 147품종, 메밀 90자원에 대한 종자신분증을 만들어 품종 인식 프로그램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다른 식량작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퍼지면 농산물 부정 유통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3년 동안 농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표시하다가 적발된 업소는 4050곳에 이른다. 특히 콩과 메밀은 식량작물 중에선 위반 건수가 높은 작물에 꼽힌다.

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의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우리 품종과 유전자원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종자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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