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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협력해 전국에 17개 만들어지는 혁신센터는 현재 GS운영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12번째)’까지 설립됐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때 녹색성장처럼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화두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대기업의 사업계획과 연계돼 물리적으로 센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름은 바뀌어도 각 지방의 창업기원 보육 센터로서의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4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제4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충북(LG)·부산(롯데)·경기(KT) 등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운영방안(업무계획 성격)을 심의해 의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지자체(충북부지사, 부산부지사, 경기부지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충북, 부산, 경기), 전담기업(LG, 롯데, KT) 임원 등도 참석했다.
충북, ‘17년까지 뷰티 등 중소·벤처 130개 육성 목표 ..현재 42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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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1개 유망 SME를 발굴해 LG생활건강/ 바이오 분야(1개 기업), LG생명과학/ 친환경에너지 분야(13개 기업), LG화학·하우시스 등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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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03550)그룹은 하반기에 유망 SME 20개를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화장품 공동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LG와 공동으로 한방화장품을 개발, 상해 미용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중국시장을 진출할 계획이고, ‘바이오 멘토링 데이’(연4회, 1차 4월) 및 ‘바이오벤처 테크페어’(연1회) 등을 개최하고, 제로에너지하우스 테스트베드를 구축(‘16년 초)하여 에너지 기술표준화 및 검증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성장 생태계에 대해서는 전담기업 및 출연(연)의 특허 5만4000여건을 공개했고, 8개 기업에 대해 142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특허 제공만으로 제품 구현에 한계가 있어 개소후 새롭게 센터내 ‘생산기술 서포트존’을 설치하고, LG생산기술원 중심으로 전담T/F를 구성하여 중소기업을 지원중이다.
부산, 유통채널 통해 매년 100개 혁신상품 발굴 목표..2개 상품 홈쇼핑 판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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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부터 홈쇼핑 방송까지 전주기적인 유통혁신을 지원하고, 옴니채널(버츄얼 쇼윈도) 및 크라우드 소싱 등 신유통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100개의 우수상품을 발굴하여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인데, 롯데홈쇼핑 판매와 부산명품 식품대전 등을 통해 덕화푸트 명란젓 9억 원 매출 및 대저 토마토 4억 3000만원 매출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신발분야 우수기업 13개 및 신진 디자이너 20개 팀을 선정해 상품화(디자인 개선, 브랜드화 등)를 지원중인데, 옻칠랩(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업체)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상품군(10종→50종 확대)을 다양화했다.
앞으로는 롯데 백화점내 신발전문 매장 2개(7월) 및 신진 디자이너 대상 전문매장 1개(8월)를 오픈해 보육중인 기업들을 입점시켜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혁신상품인증제를 시행해 전국 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제품을 선정, 상품별 특성에 맞는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버츄얼 쇼윈도를 롯데 본점(명동)에 시범 구축(‘16년 1월)하고 부산센텀점에도 추가 설치(’16.2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매년 20편의 영화영상 우수 콘텐츠(시나리오 기획, 영화촬영 등) 지원을 준비 중이다.
지속적으로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매년 40편의 예술·중저예산영화를 상영하고 영화 기반 확대를 위한 영화 아카데미(7월)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17년까지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120개 기업 창업지원 목표 ..13팀 보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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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투자자와 화상 멘토링을 위한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3월)하고 전국 혁신센터의 유망 벤처기업·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DB와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7월 완료)중이다.
조만간 개최 예정인 3개 해외 박람회에 13개 국내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전시회 부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센터의 추천을 받아 분기별 2개 팀을 선정해 ‘G-Alliance 교류 프로그램’(단기연수 1주, 장기창업지원 3개월)에 참여를 지원하고, 창조경제박람회와 연계해 전국 혁신센터 공동으로 글로벌 투자박람회를 개최(11월)할 계획이다.
KOTRA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퍼런스 및 수출설명회도 공동 개최(7월)한다.
IT 융합 신산업 창출에 있어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지리적 이점과 IT·SW산업 기반을 활용해 게임, 핀테크, IoT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향후 3년간, 3개 분야에서 총 120개 팀(게임 30개팀, 핀테크 30개팀, IoT 60개팀)의 창업화를 지원하는데, 게임과 IoT분야 벤처 창업 공모전(‘15.1~2)을 통해 총 331개 과제를 접수, 10개 기업을 선정해 보육하고 있다.
핀테크 지원센터 및 전문자문단을 운영을 통해 총 72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고, 핀테크 공모전(5~6월)을 통해 3팀을 선발해 보육 중이다.
IoT 관련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기 위한 IoT랩을 구축(3월)하고, IoT기반 어린이집 안심보육 서비스 시범사업을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착수(3월, 1개)했다.
앞으로는 게임(6월) 및 IoT(8월) 분야의 공모전 등을 개최하여 우수팀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대형 게임사가 게임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여 퍼블리싱 및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게임 창조오디션’을 개최(5~6월)하고, 핀테크-금융회사 연계한 데모데이의 주기적 개최(매월) 등을 통해 핀테크 Start-up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7월에는 ‘IoT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우수 IoT기업과 KT(030200) 계열사를 매칭시켜 전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