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법인을 이끌게 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202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해 통합법인을 세계 1위 태양광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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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으로 통합법인의 셀 생산능력은 세계 최대 수준인 3.28GW에 달한다. 모듈 생산능력은 오는 2016년 증설분까지 포함해 3.4GW로 세계 2위 규모다. 현재 생산라인은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에 마련돼 있으며 내년에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23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갖추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그동안 본사를 각각 독일과 중국에 두고 있었지만 통합법인은 서울에 본사를 둔다.
지금까지 집중적으로 팔아온 모듈의 이익률은 1~2%에 그치지만 태양광 발전소 시공·운영 등 솔루션 분야는 이익률이 7~10%로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은 설비를 한번 구축해 놓으면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다. 통합법인은 이미 세계 주요 시장에서 2.2GW 규모의 다각화된 다운스트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남 대표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수요가 2010~2016년 사이 연평균 23.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크레디트스위스 전망을 근거로 통합법인의 성장을 자신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수요는 지난해 40.3GW, 올해 47.3GW, 내년 55.4GW, 내후년 64.3GW로 전망된다.
통합법인의 살림을 맡은 서정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화솔라원이 나스닥 상장사인 만큼 통합 과정에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사의 영업조직 통폐합은 물론 연구개발(R&D) 비용이나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운영비 절감 효과는 118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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