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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사장을 비롯한 가스공사 직원 6명은 호주 현지 그린수소 생산 협력 기업을 물색고자 지난 2월15일부터 3월3일까지 14박17일 일정으로 출장을 갔다. 현지 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보는 것 외에 16개 현지 기업과의 직접·화상 면담과 현지 기업 현장 5곳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산업부는 감사 결과 출장단이 계획한 업무 일정을 정상 수행했다고 봤다. 다만, 실제 관광이 이뤄졌는지를 떠나 출장 목적 외 현지 관광계획을 세운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봤다.
가스공사는 감사 과정에서 논란의 비공식 자료는 출장을 준비하던 실무진이 휴일 일정이 없을 때를 대비해 만든 보조자료로 실제론 관광하지 않은 것은 물론 경영진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명했다. 산업부도 채 사장을 비롯한 출장단에 대한 직접 징계는 하지 않으며 가스공사의 소명을 사실상 받아들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외유성 출장이란 일각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그린수소 협력을 위한 출장이었고 출장 비용도 여비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