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 게 섯거라"..기업銀, 모바일 통합플랫폼 '원뱅크' 출격

  • 등록 2015-06-18 오후 2:49:37

    수정 2015-06-18 오후 2:49:37

△IBK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오른쪽부터)권선주 은행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동환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NE뱅크’ 오픈식을 가졌다. [사진=기업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IBK기업은행이 18일 모바일 통합플랫폼인 ‘i-ONE뱅크(이하 원뱅크)’을 선보였다. 이미 중금리대출을 출시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우리은행의 ‘위비뱅크(WiBee Bank)’에 비해 뒤늦게 오픈했지만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당초 위비뱅크와 유사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하려했지만 SGI서울보증보험의 협조가 지연되면서 서비스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이 이날 야심차게 내놓은 원뱅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적금,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원뱅크는 ‘똑똑한(intelligent), 나만의(individual),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bank)’의 ‘i’와 모든 은행 서비스를 하나(one)의 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원뱅크를 통해 고객은 계좌이체, 조회 등 기존 스마트뱅킹 서비스는 물론 화상·채팅상담, 개인별 맞춤형 상품추천, 은퇴설계 및 자산관리 등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 충전, 바코드결제, 간편송금 등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급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핀테크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원뱅크에 쉽게 연결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확장형 플랫폼 구조로 설계했다. 사기거래 방지 솔루션을 보유한 핀테크기업 ‘더치트’의 기술을 적용해 계좌이체 시 상대방 계좌가 사기거래에 이용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BK 핀테크 Dream공모전’에서 수상한 나인플라바(P2P 대출서비스)와 텐큐브(개인 자산관리솔루션)의 서비스도 원뱅크에 탑재할 예정이다.

권선주 행장은 “내 손안에 은행이란 뜻의 원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의 풀 뱅킹(full banking)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고객의 편의는 물론 핀테크기업이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원뱅크 오픈을 기념해 2000억원 한도로 특별예금을 판매한다. 특별예금은 원뱅크 앱을 통해 자유적립식 적금과 실세금리정기예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만기 적금 기준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30%, 예금은 연 최고 2.15%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원뱅크 추가거래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 기업은행 페이스북 내 원뱅크 콘텐츠에 대한 ‘좋아요’ 수가 1000개 이상 시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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