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내년 공문서 35% 준다

'공문서 감독관'이 상시 모니터링
수요일은 ‘공문서 없는 날’로 지정
  • 등록 2014-12-05 오후 4:52:39

    수정 2014-12-05 오후 4:52:3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도 서울지역 초중고가 받는 공문서가 35% 가량 줄어든다. 또 매주 수요일은 ‘공문서 없는 날’로 지정돼 교사들이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행정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공문서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외부 유관기관 문서의 처리 방법 개선(15%) △단순 안내 공문서 통합게시판 활용(18%) △자료집계시스템 적극 활용(2%) 등을 통해 내년 일선학교가 받는 공문서를 올해 대비 35% 감축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는 올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이 생산한 공문서는 올해 약 2263만건(예상)에서 내년에는 약 1471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중고 교사 1명이 처리한 공문서는 평균 146.7건에 달했다.

구체적인 감축방안으로는 △공문서 감독관제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 △문서처리 방법과 업무관리 시스템 개선 등이 추진된다.

신설되는 공문서 감독관은 교육청에서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총괄적으로 감독한다. 또 난해하거나 중복된 자료를 요구하는 공문을 신고하면 이를 반영해 개선한다. 교육통계 자료를 제출할 때는 자료집계 시스템에 내용을 입력하면 별도의 문서를 작성할 필요 없이 바로 교육청으로 제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은 ‘공문서 없는 날’로 정해 일선 학교로의 공문 발송을 전면 금지한다.

서울교육청은 “실질적으로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해 교사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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