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서관리 컨설팅 기업 한국후지제록스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 베어베터의 발달장애 직원들과 함께 봄맞이 야유회를 다녀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베어베터’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준비한 행사로 한국후지제록스의 사내 자원봉사단체인 ‘한사랑회’와 회원들의 가족이 함께 참여해 발달장애 직원들과 놀이기구를 타고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2012년부터 베어베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의 직업 영역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베어베터는 80여 명의 발달장애 직원을 두고 있으며 출력 제본 등의 문서제작 대행, 원두커피 로스팅 판매, 제과제빵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카탈로그, 브로슈어, 명함 등 외주 인쇄 물량의 일부를 베어베터에 맡겨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곽도흔 한국후지제록스 봉사단체 회원은 “베어베터 직원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장애인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화합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