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살랑살랑...봄옷 매출 쭉쭉

오픈마켓 G9 봄의류 매출 최근 한달새 급증
女 블라우스·원피스, 男 셔츠·가디건 인기
"평년보다 따뜻해 봄의류 매출 시점 당겨"
  • 등록 2022-02-11 오후 4:04:37

    수정 2022-02-11 오후 4:08:2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봄옷을 장만하려는 이들로 온라인몰이 붐비면서 계절의 변화가 일고 있다. ‘물 겨울’이라 불릴 만큼 추위가 덜했던 데다가 보복 소비 심리까지 겹치면서 봄을 앞당기고 있다.

입춘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부산 동래구 주택가에 핀 매화.(사진=연합뉴스)
11일 오픈마켓 G9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이 플랫폼에서 거래된 봄철 의류 판매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의류 가운데 대표적인 봄옷인 블라우스·셔츠는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98%) 증가했다. 하늘하늘한 느낌의 쉬폰·프린트블라우스는 62%, 레이스·프릴블라우스는 256% 각각 늘었다.

봄옷의 대명사 원피스도 같은 기간 62% 판매량이 늘었다. 봄 분위기가 나는 쉬폰·레이스원피스(440%↑)와 청·데님원피스(28%↑)를 찾은 고객이 많았다.

환절기에 온도차를 대비해 가볍게 걸치기 편한 겉옷도 수요가 늘었다. 카디건 판매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했는데, 롱 카디건(96%↑)과 루즈핏 카디건(71%↑)은 인기가 좋았다. 재킷·베스트(53%↑)과 노카라 재킷(235%↑)은 물론 얇은 소재의 린넨·마자켓도 판매량이 두 배 늘어 앞선 흐름을 보였다.

남성 의류도 봄옷 위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셔츠·남방이 전체적으로 46% 증가했고 개중에 체크셔츠·남방은 두 배 넘게 늘어 선호도가 좋았다. 니트·카디건·베스트 카테고리도 같은 흐름에서 117% 증가했다. 롱·루즈핏가디건(72%↑)은 남녀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았다.

겉옷은 데님자켓(100%↑)과 블레이저(16%↑), 하프코트(47%↑), 트렌치코트(138%↑) 등이 잘 팔렸다.

의류쇼핑몰 무신사의 봄옷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이달 첫주 판매량을 전주와 비교하면, 트러커 재킷과 블레이저 거래액은 250% 증가했고, 원피스와 카디건은 거래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봄 맞이 세일을 최대 80%까지 펴고 있으니 이용해 볼 만하다.

G9 관계자는 “평년보다 따듯한 조금 이르게 봄이 찾아오면서 계절을 겨냥한 쇼핑 시점이 당겨졌다”며 “여성 의류는 원피스와 블라우스 같은 화사한 옷이, 남성 의류는 셔츠나 카디건처럼 등 활동성 높은 상품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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