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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단속은 피서지·관광지 주변 행락가, 고속도로 톨게이트·휴게소, 최근 3년간 피서철 음주사고 다발지역 등 취약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서철을 맞아 야외활동 및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음주운전 예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금요일을 포함해 주 1회 이상 취약시간대에 지방청별 일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1~6월 음주사망사고를 보면 금요일의 비중이 19.3%로 가장 높고, 수요일(15.2%)과 일요일(14.5%)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변 식당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술을 판매하는 행위도 음주운전 방조로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음주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4.6% 줄었지만 음주사고 건수는 10.8%, 부상자는 12.5% 증가했다. 또한 지난 9일 경기도 이천에서 만취 운전자가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을 들이받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