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협력업체 뒷돈 수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보석 허가

납품 대가로 협력업체에 5억원 받고
계열사 자금 2억 가량 빼돌리기도
지난해 11월 구속 후 이달 23일 보석 청구 허가
  • 등록 2020-03-24 오전 11:32:16

    수정 2020-03-24 오전 11:32:1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납품 대가로 협력업체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게됐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판사는 전날 조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조 대표는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지난 18일 보석을 청구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조 대표가 납품을 대가로 협력업체에게 매달 수백만원씩 총 5억원 상당을 챙기고, 이와 별개로 총 2억원 가량의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배임 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달 21일 “범죄 혐의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로 선임됐다. 지주사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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