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효과에…LGD, 2Q 적자 대폭 개선(상보)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937억…추정치보다 2000억↓
패널 출하 늘고 OLED 비중 확대 영향…사업 고도화 지속
  • 등록 2024-07-25 오후 1:54:18

    수정 2024-07-25 오후 1:54:1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2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대폭 줄이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뛰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8815억원에서 약 7878억원 줄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은 실적이다. 당초 매출액 컨센서스는 6조 4239억원이었으나 실제로는 4.4% 웃돌았고, 영업손실 규모도 예상치 2985억원보다 약 2048억원 적었다.

당기순손실은 4708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6988억원의 손실보다는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3625억원보다는 순손실 규모가 컸다.

매출 성장은 TV와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52%를 기록했는데,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손익 개선에도 OLED 확대 영향이 있었다. IT용 OLED 양산 본격화와 더불어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났고 우호적인 환율도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 등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히 협업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하고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한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으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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