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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중랑패션봉제지원센터(이하 스마트앵커),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 패션봉제집적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봉제산업 최대 생산기지 거점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중랑구 봉제업은 전체 제조업 3423개소 중 2491개소로 약 73%를 차지할 만큼 지역 산업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전체 봉제업 중 약 11%가 중랑구에 밀집돼 있을 만큼 많은 업체가 소재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 산업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중랑구의 설명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영세 봉제업체 종사자에게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해 기획, 디자인, 패턴, 봉제 등 생산 과정에서 일괄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수주·생산이 가능해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14일과 16일, 18일 지역 내 6개 봉제업체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 구청장은 “성공적인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 산업 종사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