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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실무기획단 첫 회의에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그동안 재건축·재개발에 회의적이었던 서울시의 기존 입장이 달라진 셈이다.
서울시의 입장 선회에 정비 업계에서는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간 서울시는 35층 준수와 용적률 제한 등을 기조로 하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국토부의 공급대책에 호응한다면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들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볼 단지로는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이 꼽힌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 50층 재건축을 허용하면서 조건으로 내붙인 국제 공모를 통한 설계안을 마련했지만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 차관이 모두발언에서 밝혔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차원에서 보면 될 것”이라면서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 등 공급확대책)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 논의를 하게 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