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배재정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 등 양측 협상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했다. 이달 6일 협상 직후 노조가 교섭결렬을 선언한 지 21일 만이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호봉승급분 제외), 상여금 800%(현 750%) 지급 등 20여 항목에 대한 사측의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현 상황에서 모든 조항에 대해 일괄제시안을 내놓을 순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이어 30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1일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총 1262대(224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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