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현대엠코, 2년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총 1000억원 규모..차환 목적인 듯
  • 등록 2011-03-11 오후 4:56:32

    수정 2011-03-11 오후 4:56:32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1일 16시 2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2년만에 두번째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엠코는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오는 15일 발행될 예정인 동일만기, 동일등급(A) SK건설 회사채(5.55%)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측은 5.5% 정도의 금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전일 A급 3년 만기 민평(4.73%) 대비 77bp(0.7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차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현대엠코는 지난 2009년 3월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2년물 12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1500억원의 1회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엠코가 그룹 계열 매출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4000억원 규모의 PF 지급보증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만기가 분산돼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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