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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표준어선형 제도 도입에 맞춰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실·조리실·화장실 등 선원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은 허가규모에서 제외해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복원성 등에서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12월 제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표준어선형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을 건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어선설계 분야의 BTS(Best engineer as Trend-Setter in fishing vessel design, 어선설계 트렌드 변화를 위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뽑는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다음 달 13일까지 설계를 반영한 일반배치도, 톤수 계산서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측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설계 안전성, 복지 강화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한 뒤 다음 달 말 5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으로 뽑힌 설계는 표준설계형 제도 도입에 맞춰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선형 해수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표준어선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새로운 시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이 건조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