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복지 맞춤형 어선 설계해보세요"…해수부, 설계 공모전

표준어선형 도입 추진 맞춰 민간 대상 설계 모아
  • 등록 2020-11-10 오후 1:41:43

    수정 2020-11-10 오후 1:41:43

표준어선 설계 공모전.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선원복지 향상을 위해 정부가 표준어선형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이 참여하는 설계 공모전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표준어선형 제도 도입에 맞춰 제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실·조리실·화장실 등 선원 의식주와 관련된 공간은 허가규모에서 제외해 복지여건을 개선하고 복원성 등에서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12월 제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표준어선형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을 건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어선설계 분야의 BTS(Best engineer as Trend-Setter in fishing vessel design, 어선설계 트렌드 변화를 위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뽑는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공모전은 해수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대한조선학회가 주관한다. 어선설계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어선형 기준이 적용된 9.77톤 자망·통발어선 설계(1가지 이상)를 공모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다음 달 13일까지 설계를 반영한 일반배치도, 톤수 계산서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측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해 설계 안전성, 복지 강화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한 뒤 다음 달 말 5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2팀)과 우수상(2팀)은 어선 설계사와 대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설계사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대학생에겐 대한조선학회장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으로 뽑힌 설계는 표준설계형 제도 도입에 맞춰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선형 해수부 어선안전정책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표준어선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새로운 시각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어선이 건조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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