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함몰 건수는 3857건으로 이가운데 하수도관 문제로 발생한 도로함몰 건수가 전체의 74%(2853건)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하수관로의 사용연수가 30년을 넘으면 도로함몰 비율이 현저히 증가한다”며 “하수관로 미정비시 향후 50년 뒤에는 도로함몰이 14배 이상 증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매설연수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5260㎞ 중 개발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2720㎞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조사해 △수도관 붕괴 △수도관 파손 △수도관 단절 △수도관 천공(구멍) △침입수 등 주요결함에 대해 2019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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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도시 노후화에 따라 현재 30년 이상 노후 된 하수관로는 5260㎞로 전체 하수관로 연장의 약 50%에 이르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노후하수도 정비예산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중앙정부의 지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방재사업 중 하나인 하수도 정비사업이 지속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며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