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안 만나주자…외벽 타고 무단침입 시도한 소방관

서부경찰서 16일 구속영장 신청
  • 등록 2024-08-16 오후 9:27:04

    수정 2024-08-16 오후 9:27:04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현직 소방관 A씨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서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행위와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로 남성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은평구 다세대 주택의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음주운전도 감행했다. 범행 장소까지 40여㎞ 거리를 술에 취한 채 달렸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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