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콘트롤스·HDC아이서비스 합병…“2025년 매출 2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그룹의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와 흡수 합병을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가칭 HDC랩스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한다. 합병 절차는 올해 연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설립된 HDC그룹의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IBS (Intelligent Building System), 스마트홈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피합병 법인인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된 이후 부동산 종합관리,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HDC랩스는 양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중첩된 사업 영역에서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합병 후 보유현금은 2000억원 규모로, 매출은 8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란 게 그룹 측 기대다. HDC랩스는 향후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하고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2025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