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보험사 대출채권 253조…기업대출 급증세

  • 등록 2021-04-02 오후 3:14:46

    수정 2021-04-02 오후 3:14: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보험사들의 작년 말 대출채권 잔액은 253조원으로 작년 9월 말보다 7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밝힌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기업대출은 129조7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5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보험사들의 기업대출은 2019년 9월 108조700억원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 건설, 대체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린 탓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은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등을 확대해왔다.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은 123조1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같은 기간 6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제자리를 유지했다.

보험사들의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0.17%로 나타났다.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8%, 기업대출은 0.08%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비율은 0.15%로 9월 말과 동일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17%, 기업대출은 0.13%였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하여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단, 특별계정 포함, 단위:조원, 금융감독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네모네모' 공주
  • 화사, 팬 서비스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