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늘려라’…산업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

28일 서울 KT 스퀘어 드림홀 개최
성윤모 “노사민정 양보 중요…적극 지원할 것”
  • 등록 2019-02-28 오전 11:00:00

    수정 2019-02-28 오후 2:47:3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추가 선정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노동분야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 합의로 기업의 지역 투자를 촉진해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취지의 사업이다.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려 해도 노조나 지역민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좌초하는 걸 대화와 합의로 풀어보자는 취지다.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임금에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지원해줘 서로 ‘윈-윈’하는 측면도 있다.

광주광역시와 정부는 지난 1월31일 이 사업을 통해 연 10만대 규모의 현대자동차(005380) 경차 신공장 설립을 이끌어냈다.

정부는 지난 21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중 2~3곳에서의 사업을 추가 선정키로 했다. 이미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등이 의욕적으로 나섰고 부산·인천·울산·충북 등 다른 지자체도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각 지자체 담당자가 모인 가운데 사업 취지와 정부의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라는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자동차 외 다른 업종에도 충분히 새로운 방식의 사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박병규 광주시 일자리정책특보 등이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다.

성윤모 장관은 “지역 노·사·민·정이 염일방일(拈一放一, 큰 것을 잡으려면 작은 걸 놓아야 한다는 뜻)의 자세로 서로 양보할 때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이 주체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낸다면 정부도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개요도. 기획재정부 제공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지자체·중앙정부 패키지 지원 주요 내용.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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