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 센카쿠 해역에서 물대포 충돌

  • 등록 2012-09-25 오후 4:49:17

    수정 2012-09-25 오후 5:03: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일본과 대만의 감시선이 25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해역에서 물대포 공격을 주고받으며 충돌했다.

일본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수 척의 순시선이 이날 오전 7시 센카쿠 전방 3해리(5.56km)까지 접근한 40여척의 대만어선을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이에 대만 경비선도 일본 순시선에 고압 호스를 이용한 물대포로 맞대응했다. 지난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이 해역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대만 어선들이 오전 11시 40분 이란(宜蘭)현 쑤아오(蘇澳)항으로 복귀하면서 무력충돌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만이 경비선 12척을 투입해 자국 어선 보호에 나섰고 E-2K 조기경보기 2대와 F-16 전투기, 해군함정 등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어 긴장감은 여전하다.

한편 중국 농업부는 24일밤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 수가 200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만 어선들과 달리 이날 중국어선은 일본측 영해에 진입하지 않았다. 실제 센카쿠 해역에서 조업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이보다 많은 1000여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측 영해에 진입한 대만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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