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일값 안정위해 `수급안정자금` 푼다…실효성은?

  • 등록 2011-08-31 오후 7:01:01

    수정 2011-08-31 오후 7:01:0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매년 명절이 되면 제수음식 만드는 주부들의 한숨이 늘어나죠. 특히 올해 추석은 긴 장마 탓에 채소값과 과일값이 이미 많이 올라 있어 더 걱정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내용 임성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추석선물로 과일세트가 외면받고 있습니다.   신고배 10개 한 상자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4만2900원 선을 기록해 1년 전보다 77%나 올랐고, 사과(후지) 10개 가격도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정부가 과일값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자금`을 사용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가격안정을 위해 수급안정자금을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가 현재 물가수준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급안정자금은 정부와 농협이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10년 전부터 적립해 놓은 자금입니다. 정부와 농협의 적립비율은 80대 20이며 현재 적립된 자금은 300억원 정도로 이중 일부인 4억원~5억원 수준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금액으로 매입한 사과와 배 각각 200톤을 농협에서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를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를 하게 되면 이 제품들의 판매가격이 기준가격이 될 수 있어 가격과 수급을 안정화하는데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기수/ 농수산식품부 원예경영 사무관] "(사과와 배)각각 200톤이라고 하더라도 이 물량이 시중에 풀리면 어느정도 견제가 되기 때문에 (시중 과일 가격이)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회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추석에 거래되는 사과와 배의 규모를 고려할 때 200톤은 이들 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는 평갑니다.   과연 이같은 정부의 노력이 실제 추석연휴를 앞둔 농수산식품 가격 안정을 어느정도 이끌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임성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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