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오는 22일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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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오는 22일 오전 정례회의 이후 준감위 협약사인 7개 관계사 최고경영진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삼성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 SDS사장을 비롯해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 준감위 협약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준감위 3기가 출범한 이후 삼성 경영진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준감위는 1기와 2기 때도 삼성 최고경영진들과 만난 바 있다. 이번 3기 위원들과 삼성 경영진 면담에서는 삼성 관계사들의 준법 경영 추진 상황을 비롯해 지배구조 개선 등 준법 경영에 관한 주요 현안을 두루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찬희 위원장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을)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여러 궁금한 현안들에 관해 심도있게 솔직하고 효율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준감위 2기 정례회의 때 이찬희 위원장과 2기 위원들을 만나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준감위는 이 회장에게 사내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