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부산 수영구 출마 “지역 현안 해결사 역할하겠다”

장예찬 전 與최고위원, 부산 수영구 총선 출마
인수위서 청년소통TF단장·전당대회 최고 득표
“지역과 중앙정부 잇는 힘 있는 정치인 될 것”
  • 등록 2024-01-09 오후 2:31:13

    수정 2024-01-09 오후 2:31:1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오는 4월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1호 참모’로 불리는 그가 부산을 대표하는 30대 청년 정치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광안리가 있는 수영구를 부산 1등이 아닌 대한민국 1등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부산 수영구의 굵직한 현안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정치와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 바람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산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여의도 인싸 정치인’인 본인이 적임자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장 전 최고위원은 “동네에서만 알아주고 여의도에서는 존재감 없는 아싸 정치인이 아닌, 부산의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하는 여의도 인싸 정치인이 부산을 대표해야 한다”며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새로운 투자 유치와 오직 부산을 위한 대규모 규제 개혁 등은 모두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국회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힘 있는 정치인이 늘어나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청년재단이사장을 역임했던 장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아 청년문제를 상위 20대 국제과제에 포함시켰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25만표를 득표해 당 대표를 포함한 모든 후보 중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그는 공약으로 청년 일자리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축 등을 내세웠다.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가 대한민국 청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IT 기업 이주와 신설을 촉진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10곳의 재개발·재건축은 임기 4년이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산 수영구를 지역구로 둔 현역과 예비 후보들과 교통정리를 묻는 질문에 “저의 고집이나 개인의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나음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했다. 다른 후보의 거취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영남의 기득권 현역 국회의원 있는 곳에 정치신인이 30대가 처음 도전하는 것에 대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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