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부 장관이냐?"...민주당, 與 코인거래 비판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 권영세 장관 언급
"500회 이상 가상자산 거래, 용납할 수 없다"
  • 등록 2023-07-24 오후 3:44:55

    수정 2023-07-24 오후 3:44: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가상자산(코인) 거래 내역을 근거 삼아 ‘코인부 장관’이라고 지칭했다.

24일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3년 동안 5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권 장관의 가상 자산 거래는 의원직에 있을 때는 물론이고 장관직에 있으면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업무 시간에 거래를 했던 것도 확인됐다”면서 “국회의원으로서 부여한 책무와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공무를 뒤로 미루고 거래에 매진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을 지칭해 “코인부 장관”이라고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대변인은 “권 장관은 통일부 장관이자 용산구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라면서 “당장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로 책임을 다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에 코인 거래 내역을 신고한 의원은 11명으로 알려졌다. 이중 5명이 국민의힘 의원으로 권 장관을 비롯해 이양수·김정재·유경준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에는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이 명단에 올랐다. 각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황보승희 의원도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24일) 최고회의에서 현직 의원들의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해 당내 조사단을 꾸리고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권 장관에 대해서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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