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률 90%’ 노바백스 백신 온다…“변이에도 효과적”

  • 등록 2021-06-16 오후 12:10:33

    수정 2021-06-16 오후 12:10:33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막바지 실험단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가 전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3상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0% 넘는 예방 효과를 보인 데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예방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미국 노바백스 백신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다섯 번째 백신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협의 중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최근 임상 3상 시험에서 90%가 넘는 예방 효과를 기록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과 멕시코의 2만99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3상 시험에서 예방 효과는 90.4%로 나타났다. 주요 8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93.2%까지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월 영국에서 이뤄진 3상 시험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는 “전체적으로 90%의 효능을 보였고, 이것은 임상 기간 동안 많은 변이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 자체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는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에도 사용하는 방식이다. 앞선 임상시험에서도 심각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2~8도 사이에서 냉장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MBN뉴스에 “유통이 좀 더 자유로워서 저개발 국가나 취약 지역에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안정성도 훨씬 높고, 예방률도 높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총 20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4000만 회분을 확보해 올해 3분기 내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위탁 개발 및 생산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다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 노바백스 측은 오는 9월 말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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