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뮤렉스파트너스가 8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뮤렉스파트너스는 국내 최초로 이론기반 투자 전략을 도입한 벤처캐피탈(VC)이다. 이론기반 투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트렌드 변화의 분석을 기반으로 5~8년 후의 성장산업을 포착하여 새로운 가설과 이론을 세우고, 그에 맞는 대상을 선정하여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올 하반기 ‘웨이브2호액티브시니어펀드’를 결성해 1960년대생이 주축이 되는 헬스케어와 F&B, 주거 및 홈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결성될 ‘퍼플2호어반테크펀드’는 기존 인프라 기반의 도시기술로 해결하지 못하던 도시전반의 문제들을 디지털화를 통해 혁신하는 기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할 계획이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은행권일자리펀드와 프론트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각 이론에 해당되는 유망 산업 투자를 위한 앵커 LP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500억원 규모의 액티브시니어펀드는 이미 한국성장금융에서 이 중 40%에 달하는 200억원 출자를 확약받은 상태다. 어반테크펀드는 총 300억원 모집 자금 중 한국성장금융 140억원과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금융사 70억원까지 더해 총 210억원이 확보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는 “이론기반 투자의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뮤렉스파트너스에 대한 업계의 신뢰와 기대가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이론기반 투자 영역을 신규 분야로 확장함에 따라 스타트업 시장과 함께 투자사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지평을 열어드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뮤렉스파트너스는 현재 ‘뮤렉스퍼플1호투자조합(387억원)’과 ‘뮤렉스웨이브1호1코노미투자조합(301억원)’, ‘뮤렉스서치1호PEF펀드(106억원)’ 등을 운용 중이며, 이번에 추진 중인 펀드레이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누적 1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