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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파트너스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속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총 공매도 잔고는 올들어 120억달러(약 16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의 공매도 증가액이 두 번째로 많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IT 대란’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MS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MS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는 전체 윈도 기기의 1% 미만인 850만대의 윈도 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비율을 작지만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면서 광범위한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안겼다고 MS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해 회사는 결국 더욱 강해질 것이며, 투자자들이 다년간의 전망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스코샤뱅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전에 흠잡을 데 없었던 기록에 오점을 찍는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393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춰 잡았다.
글로벌 ‘IT 대란’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금융기관 41곳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 중립(8곳), 매도(2곳) 보다 많았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평균 목표주가 또한 주당 약 390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263.91달러)에서 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