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비대위원장 결정못해"…하태경 등 3선 의원 오찬도

쪽방촌 방문 후 李 대표 해임엔 '침묵'
낸시 펠로시엔 "반도체 등 산업동맹 강조하고파"
  • 등록 2022-08-04 오후 2:04:34

    수정 2022-08-04 오후 2:04:3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아직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어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시립 영등포 쪽방 상담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해임되는 것이냐’,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냐’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표의 법적 대응이 우려된다’는 지적엔 “기자님들 수고하셨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날 국회에서 예정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접견에 대해선 “통상적으로 의장 면담에서는 두 분이 말씀을 나누고 나머지 의원은 배석하는 형태”라며 “발언할 기회가 있다면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을 넘어 가치와 기술의 동맹,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동맹 등으로 나아가는 데에 한미 간의 좀 더 우호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3선 의원 일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비대위 문제를 포함한 당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후 당내 선수별로 연락을 취하며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한편 이날 3선 중진인 조해진·하태경 의원은 ‘이준석 복귀’ 당헌당규 개정안을 발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도 권 원내대표 및 3선 의원들에게 법리적 절차를 언급하며 설득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의원은 “정권교체에 성공한 집권당이 끝모를 당권투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며 “우리 당은 의원총회에서 이미 이 대표 징계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했다. 당대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디 파국 당헌안은 즉각 반려되고 상생 당헌안이 유일한 안으로 채택돼 전국위에서 통과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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