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식품기업 진주햄, 치즈 전문기업 ㈜장안유업 인수

품목다각화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등록 2022-01-12 오후 1:40:45

    수정 2022-01-12 오후 1:40:4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하장사로 유명한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은 최근 가공 치즈 제조업체인 ㈜장안유업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주햄-장안유업 인수계약 체결식 (사진제공=진주햄)
이번 인수는 한국 최초의 육가공업체로서 입지를 다져온 진주햄이 품목다각화를 통해 기존 사업분야와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진주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약 1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치즈산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것은 물론, 육가공과 치즈 제품의 연계 판매를 통해 최근 공들여 키우고 있는 B2B 영업 채널의 플랫폼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션 치즈(까먹는 치즈) 등 스낵 형태로 상품화된 제품들의 경우 해외 수출이 활성화되는 추세인 만큼,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진주햄의 주력 수출국가로 적극적인 확대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안유업은 충북 음성에 본사 및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9년에 창업한 이래 국내 가공 치즈 제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온 강소 기업이다. 2020년 기준 약 1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피자와 핫도그용 스트링치즈 분야에서 정상급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HMR 분야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액상 및 크림 치즈에 있어서도 차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올 초에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벨(Bel)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세계 1위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Kiri)’ 제품을 생산하는 아시아 유일의 생산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장안유업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박경진 진주햄 부사장은 “장안유업 인수를 통해 진주햄은 유가공 분야 사업 영역 확대는 물론, B2B 영업 플랫폼화 및 수출 확대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더 좋은 가격에,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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