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PIH안면도가 충남 태안의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에 단독 응모한 KPIH안면도에 대한 사업 계획 및 사업 수행 능력 종합평가를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충남도는 공모지침서에 따라 KPIH안면도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2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달 실시한 1차 평가에서는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제안서 등 제출 서류에 대한 공모 조건 충족 여부와 서류 완비 여부 등을 확인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KPIH안면도는 사업제안서를 통해 “일몰·일출의 붉게 물든 태양과 소나무, 바다의 풍경을 담아 내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 ‘솔해’”라는 주제로 안면도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콘도 옥상에는 자연경관과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풀장을 설치하고, 3지구 끝자락인 둔두리 언덕까지 산책로를 개설하며, 전망대도 설치한다.
특히 숙박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물놀이 시설과 마블사 어벤져스 캐릭터·유니버셜 쥬라기공원 등 해외 유명 콘텐츠 전시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고준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관국장은 “본계약까지는 이행돼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충남도의 30년 숙원 사업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735㎡ 부지에 총 1조 885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테마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