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에 관광업계 '들썩'

  • 등록 2016-04-28 오후 1:48:57

    수정 2016-04-28 오후 3:25:24

충남 공주의 계룡산 ‘동학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나흘간(5일~8일)의 연휴가 생겨 국내외로 여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전국 주요 리조트는 이 기간 대부분 만실이다. 대명리조트의 객실 예약율은 99%로 만실이다. 한화리조트의 전국 영업장도 이미 만실이다.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인 평창의 리조트들도 대부분 만실이다. 그나마 토요일인 7일은 사정이 나은편이다. 용평리조트는 7일 객실 예약율이 80%, 알펜시아리조트는 콘도만 제외하고 호텔(60%), 홀리데이인리조트(40%)는 여유가 있다.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도 4~6일까지는 거의 만실이다.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도 이 기간 만석이다. 충남 덕산의 리솜오션캐슬, 태안의 리솜오션캐슬,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도 현재 빈방은 없다.

제주도도 숙박시설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황금연휴인 내달 4∼8일 2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만6천여명) 관광객보다 28.9% 많은 것이다. 제주도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은 이 기간 평균 예약율은 90%를 이미 넘어섰다. 팬션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평균 70% 객실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관계자는 “ 보통 3박 4일 일정이라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에 대한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인근 국가의 패키지여행 상품은 거의 다 팔린 상황이다. 대만이나 홍콩 등 일부 지역 패키지 상품만 조금 빈자리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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