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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매각 반대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경영여건이 급속히 나빠져 견딜 수 없는 환경으로 어쩔 수 없이 단행된 사업조정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명분 뒤에 숨어 있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희생양으로 방산사업과 화학계열사를 선택한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매각의 본질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아무 상관없는 경영권 승계 세습에 따른 자본 거래로 밖에 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당한 절차와 잘못된 결정에 의한 매각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며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통한 불법적 관계사 경영 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4개사는 오는 29일 서초사옥 앞에서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하는 공동 상경 집회를 다시한번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소속 근로자 80여명은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다.
당시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소속 근로자들은 미래전략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 본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저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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