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盧 대화록 공개 '환영'‥일반공개는 보류

  • 등록 2013-06-24 오후 6:15:36

    수정 2013-06-24 오후 6:26:5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국정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해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대화록 수령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반발 탓에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를 두고 “남 국정원장의 고심 어린 결단”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열람시 불참한 민주당 정보위원들에게도 제공하고, 나아가 진실을 밝혀 소모적 논란을 종식시키길 바란다”며 “국민들에게도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를 통해 과거 역사적 사실에 대해 여야가 소모적 정쟁을 하는 것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를 열길 바란다”면서 “남은 6월 임시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은 대화록 전문을 즉각 공개하진 않고 있다. 민주당의 반발이 워낙 거센 탓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원내관계자는 “현재 대화록 공개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중”이라면서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서상기 정보위원장, 정문헌 의원, 조명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보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요구하지도 않은 야당 정보위원들에게 중요한 문건을 강제로 떠맡기듯 전달하려는 것을 중단하라”면서 대화록 수령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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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이슈추적 ◀ ☞ 국정원, 정치-대선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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