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힘겨운 반등..`삼성電 덕분에`

변동성 장세 여전..장중 등락폭 25P
IT주 반등 견인..삼성전자 4% 급등
외국인 이틀째 `사자`..기관 매물이 `발목`
  • 등록 2010-11-15 오후 3:21:37

    수정 2010-11-15 오후 3:21:37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의 옵션만기일 충격을 딛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4%) 오른 1913.8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조정의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시가총액 비중 11%가 넘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3.86% 급등, 홀로 지수를 8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IT업종은 전체적으로 2.69%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11.11 쇼크`의 충격은 벗어났지만 여진은 여전했다. 하루 종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옵션부문 손실이 발생한 기관투자가는 지수 반등시마다 매물을 출회하며 발목을 잡았다.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점도 경계 심리를 부추겼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가동하며 23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2억원, 기관은 8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000660)가 3.73% 올랐고,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SDI(006400), 삼성전기 등 IT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금융주와 통신주가 흐름이 좋았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 화학, 철강 등 대부분 업종은 부진했다.

현대건설 인수본입찰 마감을 맞아 현대그룹주들이 대부분 급락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6.4% 밀렸고 현대상선(011200)도 4.44% 하락했다.

자동차주도 대부분 부진했다. 기아차(000270)가 2.92% 하락했고 현대차는 0.28% 내렸다. 만도는 1.2% 하락했고, 글로비스는 2.11% 내렸다.

정유주들도 중국발 긴축 우려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호남석유(011170)가 4.3% 하락했고, SK에너지는 2.03% 내렸다.

시총상위주 가운데 기업은행(024110)이 4.63% 급등했고, 대한생명(088350)삼성화재(000810), 신한지주, NHN, 엔씨소프트, 대한항공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이 5% 빠졌고, LG(003550), GS, 삼성테크윈, 대우증권, 강원랜드 등은 1~3% 씩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8965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9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포함해 2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 53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2개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900선 `아슬아슬`..기관 매도 증가
☞대신證 "내년엔 점진적인 상승..코스피 2300P 예상"
☞[특징주]삼성전자 강세..3개월만에 80만원 복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