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멕시코만 `세기의 대재앙` 우려

  • 등록 2010-05-14 오후 6:45:49

    수정 2010-05-14 오후 6:46:58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 멕시코만에서 원유유출 사고가 난 지 3주가 지났지만 수습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기름띠 확산이 계속되면서 20세기 최악의 환경 재앙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둘러싼 집단 소송까지 눈덩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바닷 속 굵은 파이프관에서 시커면 원유가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무방비로 쏟아져 나온 기름이 지금까지 무려 1500만 리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각적인 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기름띠 확산이 멈추지 않자, 이번 원유유출 사고가 20세기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기록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비 솔란지/생물학자
상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지진의 피해보다 더 심각합니다. 무너진 빌딩은 다시 세울 수 있어요. 하지만 자연은 누구도 다시 세울 수 없습니다.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죠. 자연의 섭리는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재 막대한 기름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석유회사 BP는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원유 유출의 주요 통로인 파이프관에 대형 차단돔을 덮는 방법부터 기름을 분해하는 분산제를 바다에 뿌리는 방법까지 다각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된 소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 집단 소송으로 번질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접수된 소송을 약 100건에 달하며, 특히 사건의 당사자인 영국 석유회사 BP는 지난주까지 최소 70건의 소송에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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