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삼성·SK"…美 텍사스 주지사, 韓 기업 연달아 회동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시사 방한
삼성·SK 고위 경영진 연속 면담
  • 등록 2024-07-09 오후 2:16:19

    수정 2024-07-09 오후 2:37:23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9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전날 SK 고위경영진 면담에 이어 이틀 연속 한국 기업을 방문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인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반도체 생산라인 및 제품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애벗 주지사는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며 테일러에도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400억달러(약 55조3300억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전날에도 애벗 주지사는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등을 만났다. 애벗 주지사는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시설을 새로 지은 데에 감사를 표했고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시그넷은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총 3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했고 지난해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텍사스주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다. 양측의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4월까지 텍사스주에는 약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애벗 주지사는 기업인들을 연달아 만난 데 이어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왼쪽 두 번째)와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 아메리카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신정호 SK 시그넷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텍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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