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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떨어졌다. 전주(-0.05%) 대비 0.01%포인트 낙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9·13대책 효과, 기준금리 인상 단행(11월30일) 등으로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17%)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송파구(-0.16%), 용산구(-0.15%), 서초구(-0.11%), 동작구(-0.08%), 강동구(-0.07%), 노원구(-0.07%) 등의 순이다. 18개구가 약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의 경우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재건축 단지나 그동안 많이 오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낙폭이 커졌다”며 “종로구와 중구는 관망세로 거래가 뜸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다. 신규 입주(예정)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내지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동(0.04%)·양천(0.02%)·구로(0.02%)·노원구(0.01%) 등 4개구는 전셋값이 올랐고 중·광진·동대문구 등 6개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나머지 15개구는 하락했다.
서초구(-0.24%)와 강남구(-0.11%), 송파구(-0.11%)는 일부 겨울방학 이사 선점수요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신규단지의 전세공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대문구(-0.18%)와 마포구(-0.23%)는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용산구(-0.15%)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양천구는 학군 수요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