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치유의 숲길` 산림욕 효과 톡톡

수변데크 따라 1km구간 붉가시나무 칩으로 조성…음이온 풍부
  • 등록 2010-07-26 오후 6:34:13

    수정 2010-07-26 오후 6:34:13

[이데일리 편집부]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이 수변데크를 따라 붉가시나무 칩으로 치유의 숲길 1.km 구간을 조성해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은 최근 방문객들이 편하게 걸으면서 난대림의 생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숲 가꾸기에서 생산된 붉가시나무를 잘게 파쇄한 목재 칩(Wood chip)으로 치유의 숲길을 조성했다.


치유의 숲길은 기존 수변데크와 연결되는 400m 구간에 돌과 나무를 이용해 새로이 동선을 잡고 난대림 숲 가꾸기에서 생산된 붉가시나무만을 모아 파쇄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했다. 오직 완도수목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난대림 숲길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수목원 내 수변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이 가장 풍부해 이 길을 걷는 것 자체로 삼림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붉가시나무는 물론 후박나무와 붓순, 비자나무 등 희귀 난대수종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붉가시나무 치유의 숲길 조성은 최근 숲의 치유기능에 대해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조성된 것으로 이용객들의 건강 숲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자원인 난대림을 차별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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