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25년 1000호 돌파 초읽기

2001년부터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작…현재까지 947호 개선
“지역사회 공헌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 실현 힘쓸 것”
  • 등록 2024-12-31 오후 3:28:45

    수정 2024-12-31 오후 3:28:4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시설은 아이들과 교사 등 8명이 함께 생활하지만 화장실은 1개에 불과했다. 각종 냄새와 연기가 있는 주방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했다.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009240)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환기가 잘 되는 주방과 두 개의 욕실을 새롭게 설계·시공했다.

그룹홈 시설장은 “단순히 조금 깨끗해지는 정도를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준 것 같다”며 “상상도 못했던 구조 개선을 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샘이 안산시청과 협력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 노후 그룹홈이 4곳이다.


한샘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2025년 누적 1000호 돌파가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 출범식을 계기로 체계화된 해당 사업은 현재까지 947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그룹홈 리모델링 전(상단), 후(하단) 모습(사진=한샘)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그룹홈 개선 사업을 비롯해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 △KBS 동행 프로그램 지원 제작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마포구 효도밥상 지원 사업 등이다. 단순히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교과 학습과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개선을 위해 올해 시흥 지역 소재 15개소의 환경개선과 가구 지원을 완료했다. 7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점심 무료급식 사업 ‘효도밥상’은 하루 평균 128명의 독거 노인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샘은 지난해 12월 아현동 효도밥상에 이어 올해 공덕동에 휴게공간 조성 및 부엌과 가구를 설치해 지난 4월 마포구청으로부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직원의 약 56%가 24시간 근무 후 2일을 쉬는 시스템인 소방공무원을 위해 지난 5년간 소방청과 협력해 현재까지 총 37개의 노후 소방센터의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소방센터는 1년중 120일을 생활하는 소방관들의 ‘두번째 집’이다. 올해는 1991년 지어진 부산시 주례 119안전센터의 사무실, 식당, 휴게실, 샤워실 등 총 8곳의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는 “국내 유일 가구 제작부터 설계, 시공 등 전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밸류 체인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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