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3992억원 투자해 차세대 소형원전 만든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
  • 등록 2023-07-10 오후 3:30:00

    수정 2023-07-10 오후 3:3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기술을 개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0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6년 동안 총 39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S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과기정통부(1510억원), 산업부(1237억원), 민간(1245억원)이 공동 분담한다.

혁신형 SMR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SMART를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에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 완전피동형안전계통, 무붕산운전, 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등의 기술을 적용한다.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끝내고, 표준설계·검증 등을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사업단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해 이끌 전담조직으로 올해 2월 비영리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총 14곳이다. 내년부터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설계·계측·운영·정비·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20여곳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따라 관계기관의 기술개발 전략 발표와 혁신형 SMR 기술개발 민·관 공동협력 선언식이 진행됐다.

선언식에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대우건설, 효성굿스프링스 등이 참여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혁신형 SMR의 적기 개발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선포한 민·관 공동협력 선언을 바탕으로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혁신형 SMR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국가적인 역량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민관이 협력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을 개발한다.(사진=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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